Covalent: 탈중앙화 데이터 파이프라인의 구조, 확장성, 그리고 AI 응용 가능성 @Covalent_HQ 은 온체인 데이터 인덱싱을 위한 모듈형 파이프라인 구조를 갖춘 탈중앙화 데이터 인프라로, 각 단계에서 암호학적 검증을 통해 데이터 무결성과 운영자 정직성을 확보하는 시스템으로 설계되어 있다. 이 구조는 Block Data Ingestion, Indexing/Processing, Storage, Query Serving, Auditing으로 구분되며, 모든 단계에서 생성된 증명은 ProofChain에 기록된다. 첫 번째 단계인 블록 데이터 수집에서는 Block Specimen Producers가 지원되는 블록체인에서 원시 데이터를 추출하고 이를 'Block Specimen' 형태로 변환한다. 이 데이터는 IPFS에 저장되며, 해당 해시값이 ProofChain에 게시되어 변조 불가능한 상태로 보존된다. 이후 Block Result Producers가 Block Specimen을 구조화된 데이터로 가공하여 'Block Result'를 생성하고, 이 또한 IPFS에 저장되며 증명값이 ProofChain에 기록된다. 최종적으로 Query Node Operators가 이 Block Result를 불러와 API 질의를 처리하며, 이 과정 또한 향후 완전한 탈중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든 작업은 Auditors에 의해 검증되어 보상 분배의 기준이 된다. 지연 시간 측면에서는 평균 두 블록의 지연이 존재한다. 이는 실시간성보다는 암호학적 검증의 완결성을 우선시한 설계 선택으로, 데이터 신뢰도를 유지하는 대신 초저지연 응용에는 한계가 있다. 각 단계의 모듈화는 병렬처리를 가능하게 하여 확장성에 기여하지만, ProofChain과 IPFS를 사용하는 구조적 특성상 검증과 네트워크 동기화로 인한 시간적 오버헤드가 불가피하다. 확장성 측면에서 Covalent는 100개 이상의 블록체인을 지원하며, BSP와 BRP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다만 BSP 수가 BRP 증가 속도를 앞서갈 경우 처리 병목이 발생할 수 있고, 대용량 데이터 저장에 따른 비용 증가와 신규 노드의 동기화 지연이 잠재적 제약 요인으로 작용한다. 현재 쿼리 노드가 중앙화되어 있어 완전한 분산화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며, 네트워크 확장에 따라 감사자 간의 검증 조정 복잡성도 커질 수 있다. AI 및 에이전트 응용 측면에서는 Covalent의 구조화된 멀티체인 데이터가 신뢰성 높은 학습 및 분석용 데이터로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2024년 말에 공개된 AI Agent SDK는 에이전트가 온체인 데이터를 읽고 쓰며, 검증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EWM(Ethereum Wayback Machine)은 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한 데이터 저장소로서 AI 모델 학습과 규제 준수에 활용될 수 있다. 그러나 두 블록 지연과 검증 과정으로 인한 응답 속도 제한은 실시간 추론형 AI 응용에는 제약이 될 수 있으며, 질의 복잡성과 데이터량이 증가함에 따라 응답 시간이 늘어날 위험이 존재한다. 운영자 인센티브 구조가 지속적으로 정렬되어야 네트워크 신뢰성과 데이터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주요 관찰 지표로는 블록 시료 및 결과 생성 수, BSP·BRP·QNO의 활성 수, 스테이킹된 CXT 비율, 데이터 불일치 발생률, 질의 처리 지연 시간, 그리고 보상 분배 내역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유료 API 고객 수와 파트너십 확대, 지원 체인 증가, 운영자 커뮤니티 성장률 등 비온체인 지표 또한 프로젝트의 실질적 성장과 채택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간주된다. 2024년 4분기 기준으로는 BSP 24개, BRP 15개가 활동 중이며, Block Specimen 생성량은 전 분기 대비 14.5% 증가했다. 순환 공급량 대비 CXT 스테이킹 비율은 32%로 상승했고, EWM 라이트 클라이언트 운영자는 테스트넷 기준 458명 수준이다. 70개 이상의 유료 API 고객이 있으며, 그중 다수는 주요 DeFi 및 AI 프로젝트와 연계되어 있다. 요약하자면 Covalent는 데이터 수집, 검증, 저장, 질의, 감사를 분리한 다층 구조를 통해 탈중앙화된 데이터 신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AI 및 에이전트 응용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향후 Cosmos SDK 기반 EWM-ProofChain으로의 전환은 처리량 확장과 병목 해소의 핵심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