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현재 민간에서 거래되는 ‘Tokenized Stocks’ 대부분은 실제 주식 보유가 아닌 가격 연동형 파생상품 구조다.
32. 즉, 디지털로 모방된 “가격의 그림자(shadow of price)”일 뿐, 법적 소유권이 이전되는 실질 거래는 아니다.
- 성상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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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화 증권과 스테이블코인: 자본시장의 “디지털 회로 재설계” 를 생각해보면,
1. 오늘날 금융시장은 단순히 디지털화(Digitalization)의 단계에 머물러 있지 않다.
2. 이제는 ‘탈중개화(Disintermediation)’와 ‘자본 효율성 재설계’라는 근본적 구조 개편이 시작되고 있다.
3. 그 중심에는 두 가지 축이 있다.
4. 하나는 스테이블코인, 다른 하나는 토큰화 증권(Tokenized Securities)이다.
5. 스테이블코인이 ‘화폐의 토큰화’를 통해 결제·정산의 즉시성을 혁신했다면, 토큰화 증권은 ‘자산의 토큰화’를 통해 자본 이동의 회로 자체를 디지털로 전환하려는 시도다.
6. 이 둘은 서로 다른 궤도를 달리는 듯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금융의 본질적 인프라—신용·결제·자본시장—를 재통합하는 동일한 흐름 위에 있다.
7. 토큰화(Tokenization)란, 이미 존재하는 전통적 자산—주식, 채권, 부동산 등—을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원장 위에 디지털 토큰 형태로 발행·유통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8. 즉, 주식이나 채권에 내재된 소유권과 권리 구조를 프로그래밍 가능한 형태로 전환하는 것이다.
9.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기술적 실험이 아니라, 자본시장 인프라 자체의 비효율을 해결하려는 시도다.
10. 기존의 중앙예탁·청산 시스템은 결제지연(T+2, T+3), 수수료, 중개비용 등으로 시장 전체의 자본 회전율을 제약해왔다.
11. 반면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화 증권은 24시간 실시간 결제(atomic settlement)와 투명한 소유권 추적을 가능케 하며, 결제-정산-기록의 3단계를 하나의 기술 계층에서 처리한다.
12. 결국 토큰화는 ‘증권의 디지털 복제’가 아니라 ‘거래의 논리 구조를 다시 쓰는 것’이다.
13. 유럽은 이미 채권 중심의 기관투자자 전용 토큰화 플랫폼을 실험 중이다.
14.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은 주로 신규 발행(security issuance) 형태로 토큰화를 적용하며, 기존 시장 구조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병행 운용”을 선택했다.
15. 반면, 2025년 9월 8일 나스닥(Nasdaq)이 SEC에 제출한 규정 개정안은 질적으로 다르다.
16. 이는 “기존 상장 증권의 블록체인 거래 허용”이라는 점에서 진정한 시스템 이행(Systemic Transition)을 예고한다.
17. 즉, 나스닥은 토큰화를 신규 상품이 아닌 “기존 자본시장의 새로운 운영 프로토콜”로 보고 있는 것이다.
18. 아울러 싱가포르, 홍콩 등은 토큰화 증권 도입에 긍정적이지만, 투자자 보호·법적 확정성·기술적 검증 측면에서 ‘관리된 혁신(controlled innovation)’의 길을 택했다.
19. 이는 토큰화의 핵심이 기술이 아니라 신뢰의 재설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스테이블코인과의 연결 — “결제의 혁신이 자본의 혁신으로 이어지다”
20. 스테이블코인은 토큰화 증권의 ‘결제 파트너’이자 ‘거래 연료’다.
21. 블록체인 위에서 증권을 거래하려면, 동일한 레이어에서 결제가 이루어져야 한다.
22. 이때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화폐 역할을 대체함으로써 탈중개화된 자산 거래가 현실화된다.
23. 미국의 USDC, PYUSD, JPM Coin, 유럽의 EURC, 홍콩의 HKD stablecoin 등은 이러한 역할을 점차 제도권 내로 편입시키고 있다.
24. 특히 미국은 “토큰화된 국채(T-Token)”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네트워크”를 병렬로 추진하며, 달러의 디지털 패권(Digital Dollar Hegemony)을 공고히 하고 있다.
25. 이 조합은 단순한 혁신이 아니다.
26. 결제 인프라가 스테이블코인으로 옮겨가면, 자산 발행·거래·결제의 모든 경로가 블록체인으로 닫히는 완결형 시장이 가능해진다.
27. 즉, 토큰화 증권은 스테이블코인의 실물 수요를 창출하고, 스테이블코인은 토큰화 자산의 결제 인프라를 제공한다.
28. 양자는 서로의 존재 이유를 강화하는 순환 구조를 형성한다.
29. 그러나 이 변화가 단기간에 주류가 되기는 어렵다.
30. 토큰화 증권이 가진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장에서는 소유권·법적 효력·투자자 보호라는 근본적 이슈가 남아있다.
31. 현재 민간에서 거래되는 ‘Tokenized Stocks’ 대부분은 실제 주식 보유가 아닌 가격 연동형 파생상품 구조다.
32. 즉, 디지털로 모방된 “가격의 그림자(shadow of price)”일 뿐, 법적 소유권이 이전되는 실질 거래는 아니다.
33. 또한 거래 효율성 개선은 확실하지만, 유동성 확보와 규제 체계의 정합성은 여전히 미비하다.
34. 블록체인이 약속하는 “탈중개화된 완전한 시장”은 법적 인프라—증권법, 회계 기준, 투자자 보호제도—가 함께 진화하지 않는 한 실현되기 어렵다.
35. 결국, 기술은 속도를 제공하지만 제도는 신뢰를 보장한다.
36. 이 두 요소가 맞물리는 시점이 토큰화 증권의 진정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37. 과거의 금융이 서류와 신용 기반의 네트워크였다면, 미래의 금융은 코드와 알고리즘 기반의 네트워크가 될 것이다.
38. 이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은 ‘화폐의 API’, 토큰화 증권은 ‘자본의 API’ 역할을 수행한다.
39. 즉, 화폐와 자산이 블록체인 위에서 상호 작동하는 완전한 디지털 자본시장(Digital Capital Market)이 형성되는 것이다.
40. 단기적으로는 제도적 병목이 지속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이 구조가 결제–정산–발행–투자–회계 전 단계를 통합하는 새로운 “자본 순환 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41. 결국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증권은 각각 결제와 자산이라는 금융의 두 축을 디지털로 재편하며 동일한 방향으로 수렴하고 있다.
42.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달러의 실물화”를 통해 결제의 신뢰를 재구성하고, 토큰화 증권은 “자본의 디지털화”를 통해 자산의 효율성을 재정의한다.
43. 이 두 흐름이 만나는 지점이 바로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자본시장’이다.
44. 미국의 토큰화 증권 규제 완화, 유럽의 기관 중심 채권 실험, 아시아의 파일럿 프로젝트는 모두 이 거대한 전환의 초입에 서 있다.
45. 이제 남은 질문은 기술이 아니라 속도의 문제다.
누가 먼저 신뢰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디지털 자본의 글로벌 표준”을 선점할 것인가 ?
그 주도권 경쟁이 이미 시작되었다.
이상입니다.
P.S 비트코인과 부동산에 관한 글을 쓰면 언제나 다양한 의견이 모입니다.
그만큼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고, 생각이 깊습니다.
저 역시 그 과정에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 초쯤 지금까지 제 나름대로 고민한 내용을 토대로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 " 주제로 책을 출간해 볼 계획입니다.
많은 분들이 던지는 질문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과연 살 가치가 있는가?”
그 질문에 대한 정답은 단 하나로 단정짓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화폐·인간·시간이라는 본질적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제 결론은 이렇습니다 —
비트코인은 충분히 가치 있는 자산이며, 동시에 인류 문명사적 실험이다.
비트코인의 출발점은 “신뢰”에 대한 문제의식이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중앙은행이 무제한으로 돈을 찍어내던 시대에 대한 회의 속에서 등장한 비트코인은 “누구도 임의로 발행량을 늘릴 수 없고, 누구도 거래를 검열할 수 없는 통화”를 구현했습니다.
이는 인류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비트코인은 단지 프로그래머들의 실험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불과 10여 년 만에 시가총액 수백조 원 규모로 성장했고, 전 세계 수억 명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비트코인의 철학적 기반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가치’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결국, 가치란 사회적 합의입니다.
야프섬의 돌화폐도, 조개껍데기도, 금과 종이돈도 — 모두 사람들이 신뢰했기 때문에 화폐가 되었듯이, 비트코인 역시 지금 그 신뢰의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비트코인은 단순히 가격이 오르는 자산이 아닙니다.
그보다 더 근본적인, 현대 사회의 ‘시간의 붕괴’를 되돌리는 실험에 가깝습니다.
무제한 통화 공급과 인플레이션, 그리고 단기적 투기의 만연 속에서 사람들은 ‘미래의 돈은 지금보다 쓸모없다’는 심리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이 흐름을 거꾸로 돌리려는 시도입니다.
총 발행량 2,100만 개, 예측 가능한 생성 속도 — 누구도 마음대로 ‘시간의 가치를 훼손할 수 없는 구조’가 비트코인의 본질입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비트코인을 “시간을 저장하는 화폐 (store of time)”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투자는 미래를 믿는 행위”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미래를 믿으려면,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에 대한 신뢰가 필수입니다.
비트코인은 기술과 분산 신뢰를 결합해, “중앙이 아닌 시스템 자체를 신뢰하라”는 새로운 화폐 철학을 세상에 던졌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버블과 투기, 제도권의 반발이 뒤따랐습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제시한 핵심 메시지 — “누구도 함부로 통화를 주무를 수 없는 세상” —
이 사상은 이미 수많은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했고, 금융 패러다임의 일부를 바꿔놓았습니다.
지금은 주요 금융기관조차 비트코인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이 자체가 그 존재의 의미를 증명합니다.
물론 비트코인이 완벽한 해답은 아닙니다.
변동성, 확장성, 규제 문제, 채굴 집중화 등 현실적 한계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이 ‘결제 수단’으로까지 발전할지, 아니면 ‘디지털 금’으로 남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 비트코인은 단순한 투자 상품이 아니라, 화폐란 무엇인가, 시간은 어떻게 저장되는가, 미래를 믿는 사회는 가능한가 라는 근본적 질문을 다시 꺼내 들게 했다는 점입니다.
결국 비트코인의 가치는 달러로 얼마냐로 측정되지 않습니다.
그 가치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신뢰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흐름을 보면, 그 신뢰의 네트워크는 계속 확장 중입니다.
인플레이션과 불확실성의 시대, 비트코인은 “미래를 믿을 수 있는 화폐”에 한 걸음 다가선 실험입니다.
비록 전통 화폐를 완전히 대체하지 못한다 해도, 비트코인이 던진 질문은 이미 세상의 통화 질서를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비트코인은 단순한 자산이 아니라 — 인류가 다시 ‘시간과 신뢰’를 회복하려는 문명적 시도입니다.
그 가능성, 그 상상력, 그 희망이 바로 비트코인이 여전히 가치 있는 이유입니다.
감사합니다.
1,57 ти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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